좋 은 글

[스크랩] 인생 교통표지판

나랑께 2006. 4. 20. 10:14



<제1장>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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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에 이끌리던 어린아이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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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다 자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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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혼자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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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짝을 만나 어울리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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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세상이 빙글 도는 색다른 경험을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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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차도 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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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정원에 사슴도 뛰노는 꿈같은 생활을 꿈꾸며 우리는 결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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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은 근사한 바닷가가 있는 하와이

 

 


<제2장>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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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덧 30이 넘고 좋은 시절도 다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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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깜깜해지기 시작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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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밖에 모르던 마누라는 애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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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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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 되니 괜히 남들과의 생활수준 격차가 신경쓰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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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만 하면서 살다 죽는 게 내 팔잔가.. 의문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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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에 짖눌려 때로는 갈짓자로 비틀거리며 살아가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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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부부 싸움도 일어나고,
이대로 칵 죽어버릴까, 갈라설까 고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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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그놈의 정 때문에 참으며 살게 되는 게 부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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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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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맨날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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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덴 많은데 오라는 데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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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 쫘악 펴고 잘 나가는 때는 언제나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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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내 나이 60살 쯤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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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삶의 여행을 끝내고 새로운 인생의 바퀴를 갈아 끼울때는 "은퇴(Retire)"란 '타이어(Tire)'를 '새로 바꿔끼우는(Re)' 거를 말 할거야.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만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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