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5일 !!
좋은 계절을 맞아 농부네 텃밭도서관 회원들이 1박2일 봄나들이를 하기로 한 날이다.
기다림과 설레임속에 깊은잠을 자지못하고 평소보다 일찍 아침잠에서 깨어나 모든 준비를 마치고 회원들과 만나기로한 서울역으로 출발..
멀리 동경에서 고향방문차 들리셨다가 오늘의 행사를 위해서 일정을 늦추시고 참석해주신분을 비롯해서
On-Line에서만 만나보았던 얼굴들, 또한 모임에서 가끔 뵈었던분들과의 반가운 마음을 안고서 KTX에 몸을 싵고서 드디어 출발.
특이 오늘 모임은 on-Line모임에 대해 별로 탐탁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던 집사람이 같이 하게되어 마음편하게 회원들과도 같이 할수 있는 여행이 되었다.
기차가 출발하면서 회원증의 한분께서 준비해주신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하나씩 받아들고, 고마움에 목이메인 꿀맛같은 아침식사를.. 주변 승객들의 부러움을 받으면서 맛있게 먹고나니 벌써 대전역..
대전역에 내려보니 우리 일행들과 1박2일동안 같이할 25인승버스가 기다리고 있고...
운전 기사분 역시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시는것을 보니 즐거운 1박2일이 될것이 틀림 없을것 같다.
여행일정소개와 간단한 눈인사등을 나누면서,
화창하게 빛나는 밖의 경치를 보면서 ,
전남 순천의 송광사로 ....
오늘의 최초 계획된 일정은 남원의 광한루를 구경하고서 추어탕으로 점심식사를 한뒤 순천송광사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남원에서 합류하게될 인원이 없는 관계로 송광사로 직접 이동하여,
송광사 관람과 송광사에서 선암사로 이어지는 6.5km에 이르는 산책로의 트레킹.
일단 이번 모임에 같이했던 모든분들과 함께.
5월 15일 오전 11시30분경에 송광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합류 하게된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17명이 송광사, 선암사를 향해서 출발.
출발에 앞서 땀닦을수있는 타올도 하나씩 받아서..
우리나라 3대 사찰중 하니인 송광사 안내石.
일주일 앞으로 가까워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기 위한 연등
이번에 새로 구입한 허리배낭을 메고, 남은 도시락은 옆에 들고.
같이 행동한 분들이 모두 여성분들이시고, 남자 4사람중에 내가 제일 어리다는 이유로 도시락(막걸리안주) 옆에들고, 막걸리는 베낭속에 집어넣고.
카페 운영자이면서 새벽부터 오늘 아침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해 오신분과 함께.
폼도 한번 잡아보고...
고등학교 선배님과 함께.
쌀 7가마 4000명분의 식사를 담았던 "비사리구시"앞에서.
오늘 산행을 같이하실분들.
송광사에서 선암사까지 가는 거리가 6.5Km
녹녹치 않은 거리인데, 다행인것은 안내하시는 분께서 그리 험하지 않는길이라고 하시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거의 평지 수준에 앝으마한 언덕(해발 720M)이 하나 있다고해서 그대로 믿고 따라나섰던 많은 분들이,
얕으마한 언덕의 기준이 어떻게 되느냐고 모두의 원성(?)을 받았는데..
결론부터 애기 하자면,
좀 힘은 들었지만 엄청 좋았던 등산길이었음.
막걸리 타임
다시한번 단체로..
드디어 송광사에서 선암사로 넘어가는 언덕의 정상(해발 720m가 얕으막한가?)
하산길에 눈이 번쩍 띄였던 등산로 중간의 보리밥집.
같이하신 모든분들이 다리아프고,허리아프고, 배고프다고 힘들어 하던 늦은시간(오후 3시반)에 점심을 먹게 되었으니 어찌 반갑지 않으리오?
꽁보리 비빔밥 한그릇에 막걸리 한잔씩을 꿀맛처럼 맛있게 먹고있음
특히 멸치젖에 맵지않은 고추를 둠성둠성 썰어서 묻혀나온 멸치고추무침.
일단 건배!!!!!!!
배부르니까 이렇게 좋은것을...
선암사로 가는길 마지막쯤에 있었던 편백나무숲에서...
누워서 바라보는 편백나무숲이 정말 일품이었지요.
드디어 선암사에 도착
도착시간이 6시 30분쯤이었으니 힘이 들었을수밖에.
몇해전에 가보았던 선암사를 By-pass해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늘 길 중간 승선교에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농부네 텃밭도서관 한마당 잔치를 하기위해 세팅되어있는 각종악기, 장비들.
진상초등학교 국악반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공연과 곁들여서 정성가득 준비한 텃밭표 저녁 식사.
도서관장의 인사말씀
회원의 대표께서도 한말씀.
행사 진행자 오동팔 품바.
섬진강 아라리 김경숙선생의 비나리
찬안함 침몰로 고인이되신 46용사를 위한 진혼굿..
진혼굿 중간에 내렸던 비는 하늘도 슬피우는 눈물이 아니었는지...
밤이 깊어 가는줄도 모르고.
재간둥이 이제주 품바의 공연.
모닥불과 함께.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계시는 회원들.
드디어 다음날 아침.
밀밭에서 맨정신으로 한장.
섬진강 재첩국을 안주로한 반주에 아침밥 한그릇씩으로 아침부터 포식을 하고
아코디언과 하모니카 연주를 감상하면서...
남해 다랭이 마을에서.
아코디언과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다랭이마을 산책중.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이번모임에 관심을 갖고 참석하신분과,
헤어질때 눈물나도록 열과성의를 다해서 공연해 주었던 섬진강 아라리 김경숙 원장
감동과 즐거움을 내가슴속 깊이 안겨주었던 이제주 품바.
결국은 헤어질때 눈물로 헤어질수밖에...
삼천포 대교에서
합성사진 아님
삼천포대교밑 공원에서 마지막 헤어짐의 아쉬움을 남기면서.
이재주품바의 마지막 헤어짐 공연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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