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음식점

[스크랩] 포천 욕쟁이할머니집(2013.5.19)

나랑께 2014. 2. 1. 11:31

포천 맛집을 검색하다 보면 우리가 익히 아는 포천이동갈비 말고 이 욕쟁이할머니집이 검색된다.

이곳은 정통 한식 맛집으로 시래기가 유명하다.

욕쟁이할머니가 정말 욕을 잘하시는 지 알수없지만, 그 할머니는 은퇴하시고 일선에서 물러나 그 자식들이 운영한다고 한다.

그래도 맛은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고 하니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그 포천 욕쟁이할머니집을 찾았다.

베어스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건너편에 큰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세우고 포천 욕쟁이할머니집의 포스를 느낀다. 

 

포천에서 유명한 맛집이라 입구에 이렇게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다.

 

이른 시간에 오다보니 아직 한가하고 영업개시전이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데 10시 40분경 도착했다. 

 

여기가 포천 욕쟁이할머니집 입구

옆쪽은 숯불구이를 하는 장소로 고기 연기와 냄새를 잡기위해 일부러 외부에 자리를 잡았다. 

 

나중에 숯불고기를 추가 주문하니 이렇게 구워주신다. 

 

전형적인 한국 마당 

 

어릴적 많이 본 ㅁ자 구조의 마당뜰. 참 정겹다. 

 

주방입구에 이렇게 붓들이 있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여기서는 각종 밑반찬을 싸게 판다. 

이 콩종류도 나중에 반찬으로도 나왔다.

 

각종 밑반찬을 진열해 판매한다. 

 

밑반찬 하나당 5천원에 판매한다. 

 

직접 담근 재래된장, 청국장도 판매하고 

 

간장도 팔고, 무슨 동네 슈퍼마켓 같다. 

 

 

야채는 직접 챙겨가야하는 센스~! 

 

이 집 주메뉴인 시래기 정식(누구는 우거지 정식이라고도 하는데 글쎄?)에 들어가는 시래기 설명

 

 

식당 내부로 작은 방도 있고, 우리가 앉은 마루도 있다. 

아직 영업개시전이라 사람이 없고 우리와 같이 기다리는 손님이 계신다. 

 

집에서 담근 술과 인테리어들 

 

정식이외에 같이 시킬만한 음식들. 들기름 두부가 두툼하니 맛있다고 한다.

 

먼저 정식 4인분을 시켰는데 밥하고 숭늉이 먼저 대령한다.

이 밥통 정말 오랜만에 본다. 어릴적이후 군대 영관식당에서 보고난 후 처음인 것 같다. 

 

콩비지와 된장찌개 

 

아까 입구에서 구워준 숯불고기 

 

이 집 최고의 인기인 씨래기.

처음엔 된장찌개에 넣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별도로 담아서 준다. 

 

씨래기정식 한상으로 반찬도 많고 푸짐하다.

정식 1인분에 6천원으로 가격도 착하다.

 

 

 

 

가격대비해서 참 음식이 푸짐했다.

이건 마치 전라도 전주음식처럼 가지수 많은 반찬에 넉넉한 인심까지 !!!

고향의 음식을 고향집에서 먹는 느낌이었다.

이전보다는 손을 많이 타고 맛집이라 특유의 퉁명스러움이 있었지만,

모든 음식이 몸에 좋다고 느껴질 정도로 정갈하고 깔끔했다.

서울에서 이런 정식을 먹으려면 적어도 8천원 ~ 1만 2천원정도 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친할머니의 굳은살 박힌 손으로 손수 귀여운 손자에게 지어다 주시는 밥 한상.

그리울 때면 여기 포천 욕쟁이할머니집을 가보라 !!!!!

 

 

 

 

 

 

 

 

 

출처 : The Lighthouse Family`s Newspapers
글쓴이 : 마음 굳은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