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스크랩] 감초효능

나랑께 2006. 6. 14. 11:18
모양 및 특징
다년생의 약용식물로 초장은 60㎝~90㎝ 정도이며 우형복엽으로 길고 둥근잎을 가지고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약간 목질을 띠며 백색의 단모, 선린 또는 성상모로 덮여 있다. 기수우 상복엽은 호생하고 소옆은 5~17매로 좁은 긴 난형이며 도란형 또는 넓은 타원형 내지 원형에 가까우며 양면에는 백색의 짧은 털과 선린이 있다.

개화시기는 8월경인데 총상화서는 액생하고 꽃이 모여서 달려 있고 꽃받침은 종 모양이다. 화과는 나비형으로 담자근색을 띠며 수술은 10개로 2체이고 자방에는 병이 없는데 암술은 1개이다. 협과는 긴 선상원형으로 낫모양 또는 한상으로 굽어있고 갈색의 가시 같은 선모가 있다. 거의 원주형이며 지름 5~30㎜, 길이는 40~60㎜이다.

껍질 붙은 감초의 바깥면은 어두운 갈색 혹은 적갈색으로 세로주름이 있고 때로는 피목, 싹눈, 비늘이 붙어 있다. 반면에 껍질 벗긴 감초는 바깥면이 엷은 황색이고 섬유성으로서 횡단면은 피부와 목부의 경계가 분명하고 방사상의 구조를 나타낸다. 어느 것이든 단맛과 함께 특이한 냄새가 나는데 진이 굳고 무거우며 단맛이 강한 것이 좋은 것이다.


이용 및 효능
감초를 이용할 때의 유용부위는 뿌리이며 빛은 황색으로 단맛이 있으며 거의 약재로 쓰이고 있다. 뿌리에는 유효성분으로 기퀴리친, 글루쿠로닉산, 글리씰하이직산, 글리씰하이진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일반 약리작용으로 제독, 교미완하작용을 하는 외에도 특히 글리씰하이진은 진해작용과 거담작용을 한다. 성분 가운데 글리씰하이직산은 용혈작용 다시 말해서 항알러지 작용, NK 세포 활성화 작용, 인테페론 유리를 촉진하여 항염작용을 한다.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위점막을 보호하는 항궤양 작용도 한다.

감초는 쓴 약을 달게 하여 먹기 좋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독특한 약성으로 여러 가지 극성약이나 독성약에 대한 길항작용을 하여 극약이나 독약으로 인한 약물중독을 치료하고 세균으로 인한 독에도 중화작용 및 해독작용을 한다. 즉, 모든 약의 독을 풀어 중화 및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한방 처방에서는 필수불가결한 묘약이다. 감초는 5장 6부의 한열과 사기를 다스리며 눈, 코, 입, 귀와 대소변의 생리를 정상으로 되게 하고 모든 혈맥을 소통시키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영양 상태를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약의 독성을 해독하고 72가지 석약과 1200가지 초약을 서로 조화하여 약효를 잘 나타나게 하므로 별명을 국노라 한다.

감초는 무엇보다도 생강, 대추와 함께 갖가지 독을 푸는 데 그 뛰어난 효과가 있는데 식중독이나 갖가지 약물중독, 항암 제독을 푸는 데 감초를 따를만한 것이 없다. 감초와 대추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오래 끓여서 그 물로 엿을 만들어 먹으면 공해로 인한 갖가지 독을 푸는데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감초는 부신피질호르몬처럼 조정작용도 있어 급박한 증상을 푸는 것으로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동통이나 신경의 긴장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탈콜레스테롤 작용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유독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을 하므로 간장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이 밖에 늑막염과 폐결핵에도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였고 뇌하수체전엽기능부전증, 에디슨병, 유행성 간염, 기관지천식, 피부염(두드러기, 습진, 여드름, 주근깨 등), 학질, 동상, 손발이 튼 데 등 여러 질병에 치료효과를 보기도 한다. 감초는 기침가래약으로 상기도질병에 쓰인다.

위십이지장궤양, 아디슨병, 기관지천식, 황달과 간염, 습진 등에도 쓰이는데 위십이장궤양시 감초와 오징어뼈를 같은 양으로 갈아서 5g 정도를 먹는다고도 한다. 위경련이나 편도선, 인후염에는 감초 한 가지만 달여서 먹어도 효과가 있다. 독버섯중독시에는 감초 2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데 검정콩 20g을 같이 넣어서 달여 먹으면 더 좋다.

신경성 피부염일 경우, 감초를 물에 진하게 달여서 피부염이 걸린 부위를 자주 씻고 생손앓이는 감초를 달인 물에 아픈 손가락을 담그도록 한다. 식중독시 감초를 잘 게 썬 것 30g에 물 500㎖를 넣고 달여서 300㎖가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약물을 다시 30분간 달여서 두 번에 나누어 마신다. 또는 감초 8~10g, 녹두 20~30g을 물에 달여 한 번에 먹도록 하는데 특히 쇠고기를 먹고 중독된 경우, 효과가 있다.

재배환경
한기가 있는 곳에서 생육이 순조롭고 질에 있어서도 좋다.

토양환경
약한 내습성을 지니므로 사질양토가 좋다.

종묘입수
일반적으로 채종이 매우 힘들어 뿌리를 나누는 분주법으로 묘를 구한다.

재배법
본근에는 마디순이 없으므로 원뿌리에서 옆으로 뻗어나간 지하경 중 눈을 붙여 15㎝ 가량씩 잘라낸다. 잘라낸 지하경들은 오랜 기간 방치하지 말고 본밭에 바로 식재해야 하며 눈이 위로 가도록 5~6㎝ 깊이로 묻고 복토한 후 다음 눈까지의 정식거리는 20~25㎝로 띄운다. 분포는 깊이 갈아 엎는데 60㎝ 정도의 깊이로 해야 하며 밑거름으로는 두엄과 과린산석회, 재 등을 적당히 사용한다.
중거름은 유기질비료를 엷게 희석하여 한 번 정도 주는 것으로 끝내야 한다. 밭을 일군 연후에는 내습성이 극히 약한 식물생리를 고려하여 45㎝의 두덕과 두덕 사이에 깊이 60㎝ 정도로 고랑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일반 작물과 같이 싹이 튼 후 일주일 내지 보름 이내에 깨끗이 김을 매주며 배수가 항상 잘 되도록 이랑 사이 손질에 유념해야 한다.

수확및 조제
본답에 분근을 식재하고 3년 후의 가을에 뿌리를 캔다.

저장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서 습기와 쥐에 주의하여 포대, 가마니, 종이봉지에 넣어 보관한다.

유사종
시베리아산(G. glabra var. glandulifera), 에스파냐산(G. glabra) 그리고 개감초(G. pallidiflora)가 있다. 개감초는 단맛이 적고 감초와 달리 약용으로 쓰이지 않으며 털이 적고 열매가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출처 : 헬로농장
글쓴이 : 멀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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