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쇠 이야기

편히 잠드소서

나랑께 2006. 11. 10. 16:30

오랜동안 가깝게 알고 지내던 친구부부가 있었는데, 그중 부인 되시는분이 운명을 달리 하신일이 있었다.

 

투병 생활중에도 몇번이나 찾아뵙고 병문안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투병생활로 지친 모습을 보여 주시기가 싫다는 말씀에 병원까지 갔다가 병실 문앞에서 다시 돌아오기도 했었는데, 결국에는 힘든 병을 이기지 못하고 영영 가신것이다.

 

운명하신날 아침에 집사람의 핸드폰에 찍힌 친구 딸내미의 운명소식을보고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이 밀려 오는지 ....

 

그분의 삶을 생각해보면 그처럼 아름답고 천사같은 삶을 사신분이, 험난한 이세상에 더욱더 오래 사시면서 세상을 밝게 해주셔야 할텐데, 하느님께서는 왜 그리 일찍 거두어 가시는지..  

하느님!!!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부디 천국에서는 아무런 아픔이 없이 편안히 잠드시기를 빕니다.

 

저녁에는 우리식구 모두가 빈소를 찾아서 깊은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는 가슴아픈 문상을 하였지만, 그게 무슨소용이 있겠는가.

 

길지않은 우리의 인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다시한번 가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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