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산,운 동

[스크랩] 설악산 이야기(07.5.25~26) 1/2

나랑께 2008. 4. 28. 18:12

=== 설악산 이야기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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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봉정암:1,244m(강원도 인제군 설악산 내설악)

ㅁ 날짜: 2007.5.25~26   [1박 2일]

ㅁ 테마: 석탄일 맞이 설악산 4사찰 순례

ㅁ 참석자: 산풀    

ㅁ 등산 코스

   - 첫째 날: 백담사-수렴동계곡-영시암-수렴동대피도-쌍폭-봉정암     [5시간 20분 소요]

   - 둘째 날: 봉정암 사리탑- 가야동계곡 교차점- 오세암- 영시암- 백담사      [7시간 소요]

 

ㅁ 쫑알                             

  - 원래, 산친구인 산길님과 1박 2일로 울진 응봉산에 가려고 했는데...

  - 산길님의 뜻 밖의 가족 행사로 인해 혼자 남게 되어...  홀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 25일은 평일인데 우리 직장은 휴무일이 되어 사람이 적을 것 같은 설악산에 가기로...

  - 마침 전날이 석가탄신일이라 설악의 4개의 사찰을 연결하는 산행으로 계획하였습니다...

  - 전국에서 2번째로 높고, 설악산에서 가장 높이 있는 봉정암(1,244m)까지만 다녀 오기로...

  - 1979년 여름, 대학 1학년 때(8박 9일) 내려왔던 내설악을 다니며 추억에 젖기도하였습니다..

 

ㅁ 등산 코스(파란색 화살표)                                                                     [사진 클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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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 용대리에서 진부령 쪽으로 1.7km 쯤 올라가면 송희식당이 있습니다... 어느 덧 단골이 되었군요...

▼ 황태구이, 황태국이 제대로 맛 있는 곳...

▼ 아쉽게도 설악산 정비 사업으로 6월말 이전한다고 합니다...    고향인 원통으로...

 

▼ 오후 1:30분에 도착한 백담사 입구 주차장... 차는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 용대리~백담사 셔틀버스 타는 곳...

 

▼ 사람이 많을 때는 수시 출발, 1,500원, 백담사에서 내려오는 막차는 오후 6시... 

 

▼ 떠나려는 차를 겨우 세워서 탔기에 맨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딱 한 자리 남았더군요...

차 창 밖으로 펼쳐지는 백담계곡을 구경하느라 승객들의 고개가 좌우로 분주했습니다...

▼ 운전자들끼리 무전기로 교신하며 좁은 길을 겹치지 않고 다니고 있습니다...

 

▼ 16분 만에 도착한 백담사 주차장...

 

▼ 백담 계곡 건녀 편의 백담사...

 

▼ 백담사는 별도의 일주문이 필요 없을 듯합니다...

▼ 백담 계곡을 가로 지른 백담교를 건너는 동안 세속의 티끌을 모두 깨끗케 하고도 남을 듯... 

 

▼ 백담교 위에서 상류쪽을 보면 이런 모습...

▼ 큰 산은 큰 물을 품는 법...  계곡이 아니라 강의 모습입니다...

 

▼ 설악산 백담사...  백개의 담(潭) 있는 백담 계곡에 위치한 사찰...

 

▼ 본당인 극락보전...

▼ 어제가 석가탄신일이라 연등이 절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 4년전에 들러서 차 한 잔을 마시고 갔던... 백담다원... 

▼ '百潭茶園' 간판(?)이 바닥에 내려 있는 것은 예전과 같군요...

 

▼ 백담사 경내...

 

▼ 어디에나 연등으로 울긋불긋...

 

▼ 중생들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 백담사를 나와 백담 계곡을 지나며 올려다 본 계곡의 모습...

   - 정확히 말하면 백담사 위쪽부터는 수렴동계곡입니다... 수렴동대피소까지...

▼ 맑고 깨끗하고 많은 물들이 쉼 없이 흘러 갑니다..

 

▼ 넓은 등산로...  백담대피소까지는 이런 길로 이어집니다...

 

▼ 2층 돌집으로 된 백담대피소...  앞 마당엔 차량이 여러 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 2005년 3월부터 대피소는 폐쇄되었고, 용대리에 있던 공원 백담분소 사무실로 대신 쓰는 중...

▼ 공단 측에서는 철거하지 않고 탐방 안내소로 꾸민다고 하는데...

 

▼ 백담대피소 바로 아래의 관리 초소...

▼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 넓고 시원한 설악의 계곡..

 

▼ 맑은 물을 배경으로 돌단풍의 열매도 더욱 선명해 보입니다...

 

옥빛 물빛...

 

▼ 등산 내내 맑은 물 소리를 듣게 되어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 봉정암까지 오르는 길은 이렇게 대공사 중입니다...

▼ 원래 있던 길을 막아 놓고 길을 계곡 쪽으로 우회시킨 구간이 많습니다..

 

▼ 이렇게 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나란히 가는 길...  전형적인 수렴동계곡 길...  

 

▼ 중간 중간에 이런 다리도 많이 건너게 됩니다... 수를 세다가 포기하였습니다...

 

▼ 숲 속으로 인도하는 다리... 이 정도면 비교적 주변과도 어울리고 소박한 다리입니다...

▼ 돈을 더 들여서좋은 다리를 만들 수도있겠지만, 산 길엔 소박한 것이 어울립니다...

 

▼ 다리 아래 흐르는 맑은 물...

觀水 洗心이라고 했던가... 마음까지 깨끗해 집니다...

 

▼ 여기에도 졸방제비꽃이 있군요...

▼ 설악산이라서 특별한 식물상을 기대했지만 이번 산행에서는 특별한 것들을 만나지는 못 했습니다...

 

▼ 길을 걸으며 고개를 돌리면 늘 볼 수 있는 수렴동계곡...

▼ 물과 함께 걷는 길...

 

▼ 길 중간중간엔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 잠시 쉴 때는 물 가로 내려가서 물을 만집니다...

 

▼ 넓은 계곡...

 

당조팝나무로 보입니다...

 

▼ 올챙이도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움직입니다... 설악산 올챙이...

 

▼ 꽃가루에 둘러 싸인 돌...  돌 옆엔 올챙이 한 마리가 배영 중이군요... ㅎ

 

물빛이 玉빛...

 

▼ 아무 돌이나 넣었다 꺼내도 옥돌이 될 것 같군요...

 

▼ 때론 숲 속길에서 벗어나 이렇게 물 가를 걷기도 합니다...

 

▼ 금마타리가 곧 꽃을 펼치겠군요...

▼ 이번 산행 중 가장 많이 본 것은 아마도 이 녀석이 아닌가 합니다...  금마타리...

 

▼ 돌이 유난히많고 큰 설악산...

▼ 26년전 대학생 때 분명 이리로 내려 왔는데... 내 발자국은 어디에 남아 있을까... 

 

▼ 정확한 이름이 어렵군요... 물푸레나무과의 나무인데.. 털개회나무에 근접해 보입니다...

 

붉은병꽃나무도 자주 발견됩니다...

 

계곡과 좀 떨어진 길도 나타납니다...

▼ 자연 속의 자연스런 길... 인공적인 길 보다는 역시 이런 길이 걷는 맛, 멋이 좋습니다...

 

▼ 또 다리...  다리 밑으로는 예외 없이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

 

▼ 다리 아래는 주계곡으로 합류하는 지계곡이라서 물이 더욱 차고 깨끗합니다...

수통에 물을 채우기 좋은 곳...

 

▼ 고산 식물인 터리풀을 다리 아래서 만났습니다...

 

▼ 인동과의 괴불나무 종류...

 

느릅나무의 잎...

 

꽃황새냉이... 

 

노린재나무...

 

▼ 오늘은 평일...    올라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내려오는 사람도 가끔씩...

▼ 다음 날에는 이 길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게 됩니다...

 

▼ 숲 속으로 자연스럽게 난 길...  좌우가 모두 숲입니다...

 

쉬땅나무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 하얀 꽃송이들이 무리지어 피어나면 숲은 환해 질 것입니다..

 

▼ 이 계곡은 작년 폭우로 인해 계곡이 많이 상해 있습니다...

▼ 계곡 건너 편의 쓰러져가는 나무도 수해의 결과입니다... 이 곳에 엄청난 물이 흘렀을 것입니다...

 

▼ 이렇게 작년 수해의 흔적이 많은 곳에 나타납니다... 그래도 이 나무는 살아 남았군요...

나무 기둥의 벗겨진 부분을 보면 불어난 물의 높이를 짐작케 합니다...

 

용둥굴레가 다소곳...

 

냉이 종류의 씨앗...

 

고추나무의 꽃은 향기가 좋습니다... 한 송이 따서 코에 대고 갑니다...

 

▼ 저기 두번째 절, 영시암이 보입니다...  이번 산행이 4개의 사찰 순례... 첫번째는 백담사였고...

 

▼ 절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민둥인가목의 화사한 꽃...

▼ 백담사에선 넓은 계곡이 세상의 티끌을 씻더니, 여기 영시암에선 꽃이 그 역할을 하는 듯...

 

영시암의 전경... 자연스런 사찰의 모습...

▼ 왼쪽엔 텃밭도 보이고 오른쪽엔 미나리꽝도 있습니다...

  

영시암은 백담사 부속 암자로 1648년에 삼연(三淵) 김창흡거사가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 1930년 전소하여 빈터로 남아, 근 60여년간 향불이 끊기었다고도 하고...
▼ 근세에 중건하여 1987년에 도윤스님의 원력으로 손수 중건 복원한 절...

 

본당의 모습...

 

▼ 본당 아래에 문수전 기와불사 접수처가 보입니다만...

▼ 불자들은 거의 이 곳을 지나 4시간 정도 위에 있는 봉정암에 뜻을 표합니다...

▼ 봉정암이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서, 이 곳은 잠시 쉬어가는 곳 쯤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 영시암 바로 위에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 왼쪽은 오세암, 오른쪽은 봉정암 가는 길

 

▼ 이정표와 함께 있는 안내도...

▼ 오늘 나의 원래 목표는 수렴동대피소에서 1박 후, 내일은 봉정암~오세암~백담사로 생각하였으나,

▼ 영시암에서 만난 사람이 봉정암을 권해서 나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4시... 

여기서 봉정암까지는 4시간 여....  어두워 지기 전에 서둘러야겠습니다... 갑자기 바빠집니다..

 

▼ 절을 하나 지나면서 물은 더욱 맑아진 느낌입니다...

 

▼ 숲 속의 은대난초...

 

모래가 쌓여 작은 섬이 되었습니다...   모였다 흩어지고, 나타났다 사라지고 하는 삶....

▼ 바닥의 색을 닮아 물은 황옥이 되었군요...

 

수렴동계곡의 전형적인 모습...

 

무당개구리 한 쌍이 포접한 상태로 봄 햇살을 즐깁니다...

 

▼ 노루도 보입니다... 귀만 보이는군요?!     숲 속에 노루귀가 매우 많았습니다...

 

▼ 또 다리...  건너 편에 수렴동대피소가 보입니다...

▼ 원래 여기서 1박 하려고 했던 곳...

 

수렴동산장이란 표시가 보입니다... 가야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의 합수점에 위치한 명당...

▼ 이 곳은 최대 70명 정도 수용 가능하며,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제로 운영... 

 

▼ 매점도 겸하며 기본적인 시설들은 자연스럽습니다...

▼ 일부 등산객들도 들어와 있었습니다...

 

▼ 대피소 바로 위에 설치된 통나무계단..  3시간 30분을 오르면 봉정암... 현재는4시 30분!!

▼ 물은 같은 물이겠지만, 여기서부터는 구곡담계곡입니다... 사람들이 붙여 준 이름... 구곡담...

 

▼ 이런 길도 있습니다...   이 다리는 예전에 설치된 다리 것 같습니다...

▼ 등산 내내 새로운 인공 구조물 설치 공사가 펼쳐 지고 있었습니다...

 

▼ ??!! 깊고 높은 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공사 현장관리소 겸 숙박 장소...

▼ 많은 사람들과 많은 자재, 연료 등이 쌓여 있습니다....

환경단체 등에선 현재 이 공사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

▼ 여기에서 휘발유, 기름 등이 조금이라도 유출된다면 구곡담~백담계곡은 금방 오염될 것입니다...

 

▼ 이런 담(潭)을 십이선녀탕 계곡에서는 무슨 탕이라고 이름 붙여 주었을 법 합니다...

 

▼ 이런 공사들이 한창입니다... 자연스런 길을 이렇게 돌로 포장하는 공사... 오세암 코스도 마찬가지...

▼ 흙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길인데, 걷기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난티나무는 잎이 독특해서 볼 만 합니다...

 

산겨릅나무도 이파리가 좀 특이합니다... 잎이 3~5개로 갈라지는 모양...

 

▼ 하늘도 가끔씩 올려다 봅니다...  낮에 나온 반달이 계속 나를 따라 다닙니다..

▼ 어둡기 전에 봉정암에 도착해야 할텐데...  약간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 사실, 영시암을 지나면서부터 봉정암에 도착할때까지 4시간여 동안 한 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 구곡담계곡은 상류쪽인데도 지난 폭우로 많이 상해 있었습니다...

▼ 철다리가 휘어지고 안에는 나무와 돌들이 가득합니다...

 

백운동은 설악산 서북능선에서 흘러내리는 백운계곡과 구곡담계곡이 만나는 지점...

▼ 여기가 해발 730m라고 쓰였으니, 1,244m인 봉정암까지는 표고 차이만 500m가 넘습니다...

 

승마는 등산로 주변을 항상 따라 다녔습니다...

 

승마의 께끗하고 절제된 모습...

 

바위채송화도 고산 바위 틈에 잘 어울렸습니다...

 

▼ 설악산에서 만나는 산앵도나무...  만날 때마다 귀엽고 앙증 맞아서 눈길을 주게 되는 녀석..

 

▼ 계곡의 경사는 좀 더 급해지며 물소리는 좀 더 우렁찹니다...

 

용아폭포의 위용... 사진으로 보면 평면적이고 작아 보이지만 대단한 높이입니다...

▼ 철다리를 건널 때 약간의 저림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용아폭포는 한 개의 단순 폭포가 아닌 연폭(連瀑)으로 여러 개의 폭포와 소가 이어집니다...

 

▼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폭포수...

 

▼ 최상류인데도 이렇게 아름다운 물 길이 이어집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

 

▼ 여기에선 거목인 박달나무를 많이 만났습니다...

▼ 큰 나무가 큰 그늘을 드리우는 법...  잎이 계곡을 덮고 있습니다... 

 

▼ 철 다리 없이는 올라 갈 수 없는 길...  

 

▼ 고산에서 만나는 붉은병꽃나무... 색이 더욱 선명해 보입니다...

 

승마도 마음껏 꽃을 펼칩니다...

 

▼ 처음 길을 낸 사람은 어떻게 올라 왔을까...  놓여진 철사다리 오르기도 힘 든데...

▼ 660년쯤 전에 봉정암에 절을 세우기 위한 사람들은 어떻게 짐을 운반해 갔을까...

 

▼ 이름도 없을 듯한 많은 폭포들의 연속...

▼ 여느 산 같으면 그럴 듯한 이름 하나 달고 있을 법한 폭포들...  

 

가막살나무의 잎과 꽃봉오리가 붉은 철 계단을 배경으로 있습니다...

▼ 여기선 철 계단, 철 다리가 배경이 됩니다...

 

철계단도 자연의 일부?

 

▼ 철계단에서 바다 보이는 구곡담계곡의 힘차며 역동적인 모습...

 

▼ 고개를 들면 암장이 막을 쳤습니다...   철 다리도 줄을 섰습니다...

 

▼ 제법 긴 철 다리...

 

쌍폭이 나타났습니다... 두 개의 폭포가 한 곳으로 떨어지는 쌍폭(雙瀑)...

▼ 이 폭포는 설악산 끝청에서 기원하는 쌍폭골에서 내려오는 폭포...

 

▼ 이 폭포는 중청봉에서 기원하는 청봉골에서 내려오는 폭포... 구곡담계곡의 본류... 

 

▼ 위 두 개의 폭포가 너무 높아서 1장의 사진으로는 촬영이 어려웠습니다...

▼ 각각 2장씩 찍어서 붙여 보면 이런 원래의 모습이 됩니다... 이 것은 오른쪽 폭포...

 

▼ 왼쪽의 폭포...

 

▼ 이렇게 한 곳으로 떨어집니다...   하여, 이름도 쌍폭!!!

▼ 물 빛이 시퍼래서 보기만 해도 섬뜩합니다...

 

▼ 이런 저런 이름 없는 폭포도 이어집니다...

 

▼ 가끔씩 하늘을 보았습니다...

▼ 물만 보고 가면, 위쪽의 멋진 바위들이 서운해 할 지도 모르니까요..

 

▼ 물과 바위를 보느라 식물들을 잘 챙겨보지 못하게 되는군요...

▼ 바위 틈의 도깨비부채도 아는 척 해주며 가는 길...  목과 눈이 매우 바쁜 구간....

 

▼ 이 녀석도 이름은 없습니다만... 이름 하나 쯤 붙여 주고 싶기도 합니다...   나무꾼탕?

 

▼ 봉정암이 멀지 않은 이 곳 최최상류까지 공사는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아래쪽 붉은 다리는 기존의 것, 위쪽의 굵은 것은 새로 설치하는 다리...

▼ 건너 편엔 건축 자재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등산 내내 보게 됩니다...  

 

▼ 완전히 망가진 철다리...   철다리가 없다면 봉정암까지는 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 공단측에서는 봉정암 가는 신도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새로 설치한다고 합니다...

 

▼ 이 때가 6시 50분... 정말 열심히 올라 왔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봉정암에 닿기위해..

▼ 봉정암까지 500m 남았으니 약간 안도가 되었습니다...

 

▼ 이정표에서부터 길은 구곡담계곡을 벗어나 급한 바위 길로 이어집니다...

적멸보궁 가는 길...

 

▼ 계곡을 벗어나자 전망도 터집니다...

 

▼ 수도승 모습같은 바위...

 

낮에 나온 반달이 점점 밝게 보입니다...  밤으로 가는 길...

 

▼ 마지막 이정표라고 믿고 싶은 표지판...  봉정암 200m!!   

 

▼ 봉정암 못 미쳐 전망이 터진 곳에 익숙한 풍경...

중청봉 위의 둥근 군 통신시설이 반갑게 보입니다...

 

▼ 드디어,,,   봉정암!!!

▼ 저녁 7시 20분에 도착했으니, 백담사에서 5시간 20분 걸렸습니다...

 

▼ 석가탄신일이 하루 지났지만 연등의 불빛은 밝혀져 있습니다...

 

종무소가 있는 건물...                                                       [ 이 사진은 다음날 아침의 모습 ]

▼ 종무소에 지친 중생이 하루밤 묵어 가겠노라고 하니, 허락해 주었습니다...

    저녁 식사+ 하룻밤 숙박+아침 식사+ 점심 주먹밥을 신세 졌습니다...  1만원을 접수.. 

▼ 종무소 앞 마당이 나 같은 중생들이 식사하는 곳...  긴 나무 의자에 앉아서...

 

저녁 공양...  (밥+ 미역국+오이무침)이 한 그릇에...  6시가 공양 시작이어서 약간 식었습니다만...

▼ 배가 고파서 많이 먹었습니다...  미역국이 매우 개운하고 맛 있었습니다..

 

▼ 내가 잘 곳은 '처사동' 건물의 2층 5호실...

▼ 처사는 남자 신도를 일컫는 말...  여자는 보살이라고 하죠 아마... 

 

▼ 이 곳이 지친 중생이 하루밤 묵을 5호실 숙소... 12명이 함께 잤는데 사람이 적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 긴 직사각형 구조... 다리가 닿을 것 같지만 발쪽 공간은 충분합니다...

 

▼ 숙소 벽에 붙어 있는 숙소 생활 수칙!!!   취사금지, 금주, 금연!!! 

▼ 저녁 먹고 7시 45분에 배낭 들고 들어 와서.... 세면장에 가서 양치, 세면 등을 했습니다...

▼ 8시 20분 경에 방에 돌아 왔는데...  정말 할 일이 하나도 없군요...  특히 금주!! 

▼ 일부 등산객은  술이 아닌 알콜 음료(?!!)를 간단히 마시기도...  석가탄신일인데 자비를...

 

▼ 숙소 밖에 붙여 있는 봉정암의 일과표!!

 봉정암 이용 정보

    - 식사: 저녁 6:00~,  아침 5:30~

    - 세면장 있음: 세면, 세족, 양치 등 가능, 비누나 샴푸 사용은 금지

    - 숙소: 개인용 요, 이불 있음, 난방 됨(방 내 온도 조절기 있음)  

    - 숙소 소등: 밤 10시, 점등: 새벽 3시

    - 이용료: '이용료'라는 명목은 없으나 1만원 정도 헌금(1박 2식)

 

▼ 9시경에 잠자리에 누워 이른 잠을 청했으나... 주변도 어수선하고... 잠자리도 낯설어서인지...

▼ 잠을 잔 것도 같고, 안 잔 것도 같고.... 잠을 안 잔 것도 아니고, 잔 것도 아니고...

▼ 새벽 5시에 같은 방 거의 모든 사람들이 깨어나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설악산 4사찰 순례 등산 ...

 

이어지는 둘째날 이야기는 다음 글에...

 

- 끝 -

 

 

출처 : 산마을 이야기
글쓴이 : 산풀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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