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사정상.. 자주는 못가지만..
하여튼.. 그래도 가끔은 가는 용당골이.. 4월달에 새로이 가게를 짓고 확장을 하였기에..
고사리 꺽고 돌아오던 길에.. 친구랑 같이 들러보았다.
테이블을 몇개 밖에 못놓았던 곳이었는데..
옆가게자리까지 확장하고 2층으로 만들었기에..
이제는 어느정도 예약 숨통이 트인듯 싶다.
얼마전 시집간 이집 따님이랑 오랜만에 전화통화를 할때..
친정어머니가 음식욕심이 있으셔서.. 가게 키우면서 못해졌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않다고
더 음식 장만에 노력하신다는 말씀에.. ㅎㅎ... 힘드실텐데.. 하면서도
속으로는 좋아라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ㅋ..
암튼.. 간만에 가서... 5월초였기에.. 당근 제철이 시작된 병어조림을 주문했었다.
민어회는 좀더 있다 먹기로 하고.. ㅋ...
참.. 사진들은.. 죄다 갤럭시노트로 찍었다.
깔끔해진 실내를 보니... 단체 손님들도 이제는 쉽게 예약이 가능하겠다 싶다.
자.. 이제부터.. 이집만의 특징..
웰빙 곁들이들 사진 주르륵 올려둔다.
목포 어디를 가도 민어회집에서 이렇게 넉넉한 곁들이를 그것두 해초류나 나물로
가득 내어주는 곳을 찾을 수 가 없다.
박리다매식으로 매일같이 시장을 직접 보시며 일일히 고르시는 완도출신 여사장님만의
음식 욕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겠다.. 싶다..
(민어가 고급어종이다보니.. 대부분의 횟집은.. 민어회 한접시에 몇가지 나오는게 다임..)
아직도.. 변함없이 이름이 헷갈리는 해초류들.....
새콤매콤하게 내어주는데... 물론.. 화학조미료는 전혀 안 넣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묵은 김치를 씻어서 내어주기도 하는데
계절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 그 맛이 일품이다.
말리지 않은 생 물김으로 국을 끓여서 내어주는데..
아주 숟가락으로 계속 퍼먹고프게 하는 맛이다.
역시나 윗지역에서는 보기도 먹기도 힘든 재료 중 하나임..
아래 게시물에도 적었지만.. 늦봄.. 초여름 목포의 별미 ..깡다리이다.
이건 살짝 말려서..매콤하면서도 달달하게 졸여낸 것이다.
새콤한 무생채..
육고기가 좀 부족하다 싶은 분들에게는 달달하게 졸여진 돼지불고기 추천..ㅎ
목포 식당의 특징적인 반찬 중 하나.. 생새우무침..
살아있는 새우로 그날그날 담그는거라 살이 달달하니.. 맛나다.. ㅎㅎ
그러고보면.. 해초류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육지에서 나오는 나물류도 많다. ㅎㅎ..
아.. 귀한 민어알로 담근 젓갈도 있다. ㅎ
광각이 좀 부족한 갤노트 카메라로 찍은거라...
한컷에 다 못넣었다. ㅠㅠ...
일어나서 찍어야 하는데... 야산을 헤매며 고사리 꺽고 난 후유증에 것두 귀챦아서.. ^^;
곁들이를 열심히 먹고 있으니깐.. 드뎌 주인공인 병어조림이 나왔다.
이집은 작은 병어가 아닌 꽤 큰 병어를 사용하기에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살도 많고 곁들이도 풍성하기에 3명 정도 나눠먹으면 딱이다.
이날은 친구랑 둘이서 다 먹어치우느라 고생 좀 했다.. ㅋ.. ^^a
껍질채 넣은 감자의 풍미가 좋아서인지.. 친구는 첨엔 감자만 집어먹기에..
내가 몽땅 살은 먹어버린..ㅋㅋㅋㅋ.. 물론.. 좀 남겨줬지만.. 힛..
말린 고구마순에다가.. 무.. 그리고 감자까지 먹노라면 행복함.. 힛.. ^_____^
사실 요즘 5월달이 병어철인데.. 너무 비싸졌기에..
잘 사먹지도 못하고 있다..
몇년전만 해도 집에서 30미짜리 병어 한박스씩 사서 나눠주곤 하셨는데... ㅠㅠ...
알도 한가득..... 인 병어라.. 그맛도 즐겼다..
아.. 배불리 자알 먹고 나왔다..
담에는 민어회 먹으러 가야겠당.. ^^
주소 : 전남 목포시 용당2동 961-72
전화 : 061-272-5673
참... 일하는 분들이 2명으로 늘었던데.. 잘 관리가 되는지 모르겠다.
새로 가게 짓고 친절 얘기가 나올까봐 내심 조마조마....
사실 돈 많이 벌어서 가게 확장했다기 보다는
전 집주인이 건물을 판다고 내놓아서 이사가기도 뭣해서
꽤 오랜 고민끝에 좀 무리해서 확장한 걸로 알고 있다.
잘 아는 곳이다보니... 잘 되시기를.... 맘속으로 항상 응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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