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의 목포음식전문점 영산강

서초동 남부터미널 지하철역 2번 출구로 나와 100m쯤

가다보면 완쪽골목안에 그리 크지않은 목포 음식 전문점 "영산강"이라는 자랑할만한 음식점이 하나 있다.

 

난 목포를 고향으로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가끔 들러서

목포의 토속 음식을 맛보고 하는데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입맛에 당기는것이

감태와 매생이 국이다,

 

어릴적 목포에서 자라면서 먹었던 감태의 진한 향이

고향내음처럼 느껴지는, 감태의 향이란 글로 표현할수없을 정도로 미각을 자극 한다.

 

또한 한겨울에 먹는 매생이국 역시 술로 찌든 내장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기분이 들수 있게 하는 고향의 맛을 느낄수 있는 먹거리다,

 

감태나 매생이를 옛날에는 겨울이 아니면 맛볼수가 없었는데 요즈음은 냉동보관기술이 발달해서 1년내내 맛을 볼수가 있으니 이것 또한 행복이 아닌가 생각 한다.

매생이는 요즘에 양식도 하니까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지 맛볼수도 있고.... 

 

더불어 영산강에서 제공하는 음식중에 적당히 (쬐끔,중간,팍)삭힌 홍어, 굴전,조기찌게를 비록해 낙지에관한 모든 요리, 특히 세발낙지를 젖가락에 감아서 한입에 입속으로 집어넣어 씹는 맛이란 목포 사람이 아니고는 상상을 하기 힘든 별미이리라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