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혈압이라는 것은 혈액의 흐름에 대한 혈관벽의 저항을 수치로 나타내는 용어이다. 심장이 수축하여 피를 밀어낼 때 혈관에 미치는 압력을 수축기 혈압, 또는 가장 높기 때문에 최고혈압이라 하며, 심장이 이완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혈관에 미치는 압력을 이완기 혈압, 또는 최저혈압이라 한다. 혈압이 120에 80이 정상이라는 말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이고 이완기 혈압이 80mmHg라는 말이다. 이러한 혈압은 혈관저항과 혈액 총량에 따라 결정되며 혈관저항은 혈관크기와 혈관벽의 두께, 혈액의 점도에 따라 달라지며, 여러 호르몬과, 화학수용체, 압력수용체의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혈액총량은 심장과 신장에 의해서 조절이 되어진다. 즉, 혈압이 오르면 심장은 심박동과 심박출량을 감소시켜 혈액총량을 감소시키고, 혈압이 내리면 심박동과 심박출량을 증가시켜 혈액총량을 증가시킨다. 신장에서는 나트륨(소금)과 수분을 조절하여 혈액량을 조절한다. 혈압이 높으면 나트륨과 수분을 내보내어 혈압을 떨어지게 하고, 낮으면 나트륨과 수분을 내보내지 않아서 혈압을 올려준다. 고혈압은 최고혈압(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 최저혈압(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의미하며 40세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에서 50% 정도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으며, 최근엔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 아동이 증가하며 어린이에게도 고혈압이 나타나고도 있다.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 것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다른 합병증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심장에 부담을 증가시켜 뇌졸중과 심근경색, 협심증등 심장질환과 신장질환의 원인이 된다. 고혈압은 본태성 고혈압과 2차성 고혈압으로 구분된다. 본태성 고혈압은 그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으면서 혈압이 높은 경우인데, 고혈압 환자의 95%가 이에 해당된다. 본태성 고혈압의 정확한 원인규명은 어려우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요인이 고혈압을 유발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염분의 과다섭취 체내의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혈관과 조직의 삼투압 차이에 의해 수분을 많이 빨아들이게 된다. 결국, 혈액량이 증가하면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혈관벽이 팽창하는데, 이 역시 혈관이 좁아지게 되어 혈압이 높아진다. 유전적 요인 부모가 모두 고혈압인 경우 자녀도 고혈압인 경우는 2인에 한명 정도이고, 한 쪽 부모가 고혈압인 경우 자녀는 3인에 한명 정도로 나타난다. 고령 혈압은 나이가 들면서 수축기 혈압은 높아지고 이완기 혈압은 낮아지는 수축기 고혈압이 나타나는데 이를 노인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술과 담배 술을 마시면 혈압이 올라가고, 술과 안주는 비만의 원인이 되어 혈압을 올리게 한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좁아져서 혈압이 올라간다. 고혈압인 사람이 흡연을 하면 정상혈압에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관상동맥에 걸릴 확률이 3~5배 높아진다는 통계가 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아 긴장을 하면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긴장이 지속되면 고혈압이 된다. 비만 체중 증가에 따라 심장이 혈액을 더 많이 더 멀리 공급해야 하므로 혈액을 더 강하게 밀어내게 되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비만인 경우에 고혈압 발생률은 3배 이상 높아진다. 그 외에 과로, 운동부족, 조급한 성격 등이 고혈압을 일으킨다. 2차성 고혈압 2차성 고혈압은 어떤 특별한 질환이 원인이 되어 2차적으로 혈압이 높아진 경우이다. 고혈압 환자의 약 5%가 해당되며 주로 젊은 사람들이 이에 해당된다. 그리고 내분비계 이상, 신장염, 종양 및 혈종, 요로폐쇄증, 임신중독증, 약물복용(소염진통제, 경구피임약, 스테로이드계 약물)등으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면 혈압은 내려간다. 따라서 2차성 고혈압을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살펴보면 고혈압 약을 복용해도 혈압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가족 중에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30세 이전이나 55세 이후에 고혈압이 생겼을 경우 혈압이 180/110mmHg를 넘는 심한 고혈압 발한, 진전, 빈맥, 안면홍조 등의 증세를 동반하며 혈압변동이 큰 경우 몸이 붓고 무기력하고 피로와 변비 등이 동반될때 방사선 검사상 심비대가 있거나 심전도상 좌심실 비후가 있는 경우 등이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을 때가 많으며 다음과 같은 자각증상이 느껴지면 병원에서 상담과 검사를 해야 한다. * 머리가 무겁고 아프거나 어지럽다. * 귀가 울린다. * 얼굴이 빨개지며 눈이 충혈되고 코피가 잘 난다. * 숨이 차고 두근 거린다. * 손발이 저리거나 부어 오른다. * 피곤한데도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 고혈압이라고 진단이 내려지면 원인이 무엇인지, 뇌, 심장, 신장 등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은 있는지 다른 여러 검사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를 비롯해서 심전도검사, 흉부X선검사, 안저검사, 뇨검사 등을 하게 된다. 2001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제정한 고혈압 예방법을 살펴보면 * 음식을 싱겁게 골고루 섭취한다. * 알맞은 체중을 유지한다. *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 * 지방보다 야채를 많이 섭취한다. *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을 찾는다. *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의 지시를 받는다. 혈압을 내려주는 약은 있으나 완전히 치료하는 약은 없기 때문에 위에 예방법을 잘 준수하면 큰 이상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가 있다. 고혈압 환자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합병증으로 갑자기 쓰러질 수가 있는데,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119에 연락을 취한 후에 차분하게 응급처치를 한다.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누인 후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입안에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 머리를 옆으로 하고 손가락을 넣어 훑어낸다. 이때 너무 무리하면 음식물이 기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잘 살펴가면서 해야 한다. 만일 호흡이 없으면 고개를 뒤로 젖혀서 턱을 들게 하고 코를 잡아서 막고 입에다가 2~3회 깊이 숨을 불어 넣어준다. 이때 가슴이 위로 올라오는지 확인을 해본다. 목의 경동맥을 눌러서 맥박을 확인하고 만일 맥박이 없다면 가슴 가운데 흉골 부위에 손바닥을 포개어 얹고 10초간 약 15회 정도 압박한 후 두 번 숨을 불어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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