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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천맛집/부평맛집] 2만원의 행복, 한우무한리필 `한우나들이`

나랑께 2012. 3. 4. 03:56

경제가 좋았을적이 언제인가 싶을정도로 체감경기가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 날씨만큼이나 쌀쌀한 연말분위기인거 같다. 그나마 연말반짝하던 소비심리도 이젠 옛말이 되어서 소고기도 고기뷔페나 무한리필집에서나 제몪을 다하고 있는 느낌이다.

 

누구나 1++ 등급의 소고기를 먹고 싶지만 정말이지 비싼 가격때문에 망설여지는데 많이 양보해서 1등급 2등급 고기도 훌륭할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한우 무한리필집이 있다고 해서 부평까지 한달음에 달려간다. 가서보니 올해 가장 만족한 한우를 먹었던 가게와 멀지 않은곳에 있었는데 인천분들이 한우를 사랑하는건지 가성비가 좋은 집이 많이 있는 동네이다.

 

 

 

 

 

무한리필집이지만 가게 분위기는 고급고깃집 분위기이다.

 

 

 

 

1, 2층으로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다.

 

 

 

 

직접 소를 매입해서 부위별로 정형을 하고 있었다. 올해 소고기 정형하는거 두번째 보는거다.

 

 

 

 

부위별로 잘 선별해 접시에 담아주는데 처음에 주는 접시의 고기를 다 먹고 빈접시를 가져다 주면 새 고기접시를 주신다. 한우는 검사증명서로 확인이 가능했는데 등급은 주로 2등급이라고 한다. 근내지방도가 낮은 등급으로 보면 될것이다.

 

 

 

 

무한리필이니 가격이 중요한데 한우로 19,800원이면 상당히 착한 가격이다. 거기서 아이들 가격은 또 저렴하니 우리식구가 7만원에 한우 배터지기 먹을수 있으니 돼지고기 가격으로 한우를 먹는 셈이다. 훌륭한 마블링의 고기를 느끼하게 생각하는 마눌님이 특히 좋아할 듯..

 

 

 

 

소고기 맛있게 구워먹는 방법..100% 동감한다. 삼겹살처럼 불판에 잔뜩 올려서 거의 태워가며 먹는 건 소고기에 대한 모독이다. 그건 1등급 소를 3등급으로 먹는 방법이다. 우린 2등급소를 1등급으로 구워서 육즙 가득 레어로 흡입하여 준다.

 

 

 

 

첫번째 기본적인 야채와 찬들은 차려주시고 부족한건 셀프코너에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특히 소고기 무국에 밥은 아이들에게 주면 좋아할거 같다.

 

 

 

 

난 한쪽에 놓여진 떡갈비에 눈길이 가는데..수제 한우떡갈비이니 얼른 두개 가져와서 먹어준다. 요것만 먹어도 본전 뺄거 같다는 생각이..ㅎㅎ

 

 

 

 

여러가지 찬들중 맘에 들었던 와사비향 가득했던 배추쌈..느끼한 고기와 잘 어울린다.

 

 

 

 

우선 등장한 차돌박이..요런건 가볍게 입안에 기름기 칠한 정도로만 먹어준다. 근데 차돌박이 막내가 참 좋아하는데 목에 걸린다.

 

 

 

 

 

한우 한마리 모듬 한접시이다. 위에 살치살도 보이고 등심도 보이고 나머지 살들도 깔려있다. 오늘은 부위 별로 신경 안쓰고 맘껏 먹어준다.

 

 

 

 

일단은 역시 소고기의 가장 메인..등심을 올려본다. 참숯까지 바라는건 도둑놈 심보일텐데 나름 괜잖은 전기시스템으로 가장자리가 화력이 좋다.

 

 

 

 

누가 이 고기를 2등급으로 보겠는가..눈꽃이 핀 마블링은 아니지만 충분한 마블링이다. 일단 먹어봐야겠지만..

 

 

 

 

아구 제대로 안타게 굽느라 먹느라 찍느라 고생이 많았지만..오우~ 진정 이것이 2등급 고기의 맛이란 말인가? 역시 등급하고 고기 맛하고는 꼭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끼는 순간이다.

 

 

 

 

다른 부위도 부드러운것이 좋다..아~~ 주 좋다.

 

 

 

 

육즙 가득할때 낼름..

 

 

 

 

개인적으로 최고의 부위로 치는 살치살인데..무한리필집에서 이런부위도 먹을수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감^사^ 합니다.

 

 

 

 

육회도 무한리필인데..

 

 

 

 

육회보다 사실 육사시미를 좋아하는 터라..맛만 보고 패스~

 

 

 

 

이제 급한 배고픔은 잊었으니 최대한 작은 양만 구워 한점씩 음미해 먹는다. 아구 한판이 금새 없어지고..

 

 

 

 

접시를 가져다가 두번째 고기와 교환해 온다. 고기부위나 품질의 차이는 전혀없다. 처음고기와 나중고기가 다르다고 느끼는 당신은 착각쟁이..똑같은 고기도 당근 처음 구워먹는게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렇게 많이 구우면 육즙 없어지는데 빨리먹자..아니 많이 먹자..ㅎㅎ

 

 

 

 

이렇게 4명이 자기꺼 한점씩만..

 

 

 

 

역시 제일은 등심이다.

 

 

만원의 행복이라던가..이백원 빠지는 이만원의 행복이다. 날로 치솟는 물가에 단백질 보충을 안할수는 없는일..거리만 가깝다면 모든 모임을 여기서 하고 싶어지는 한우 무한리필집 한우나들이였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773-54

032-527-2345

 

 

 

출처 : 미누미누`s Home
글쓴이 : 미누미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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