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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이차 마시는 방법

나랑께 2006. 5. 8. 09:37

. 어떻게 우려먹는건가요?

답변1.) 자사호(차우리는 다관)에 뜨거운물(95도 이상/끓는 물에 김을 한번뺀다음 바로 물을 부어야합니다.)로 우리는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포다법

답변2.) 유리 숙우와 걸름망으로 한번 세차한 다음 우려도 번거롭지 않게 드실수 있습니다.---> 보이차의 깊은 맛은 느끼기엔 약간 부족함.

답변3.) 주전차에 끓여서 마실 수 있습니다. ---> 가장 전통적인 방법. 보통 자다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우유나 버터 등을 첨가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2. (중요!!)한번쓴것을 또 재사용 할수 있다는데
보관을 어떻게 하는지?또 몇번이나 재사용이 가능한지?

답변) 차의 양과 우리는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만, 한번 우렸다는 것은 보통 5~7번 정도 우린후의 찻잎을 얘기합니다.
그 찻잎을 다호에서 꺼내어서 통풍이 잘되고 먼지가 없는 곳에 놔두어 말리면 됩니다.
그리고 그 말린 찻잎을 주전자에 넣어(한줌씩/많이) 끓여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방법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차를 한줌 넣은 다음, 불을 끄고, 바로 컵에 따라서 마실 수 있습니다.


3. 이걸 쪼갠다는 애기를 들었는데..뭘로 어떻게
쪼개야 하나요?

답변) 보이차는 흑차이면서 긴압차입니다. 산차형태도 있습니다만...
쇼핑몰이나 다원에 가면 보이차용 칼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용해서 결을 따라 한번 찔러서 비틀면 차가 뜯어집니다.
그리고 손으로 찻잎을 하나하나 뜯어서 다호에 넣으면 됩니다.
그러나 차의 긴압정도가 낮아 손힘으로 산괴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겠죠?^^
특정한 형식은 없습니다.


4. 우릴때마다 물의양과 보이차의 양은 얼마나 해야하나요?

답변) 이부분은 개인 취향입니다.
보통 처음엔 차를 3g 정도로 시작합니다. 약간 연하게 우립니다.
그러나 차 우리기가 어느정도 숙달이 되면, 점점 진한차를 선호하게 됩니다.
깊은맛을 느끼기 위함입니다.


5. 그외에 보이차먹을때 유의사항이나 남는건 어디다
보관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답변) 보이차 마실 때 유의사항은, 첫번째 우린물은 반드시 그대로 버려야 합니다.
후발효차이기 때문에 잡티나 먼지가 차에 묻어 있습니다.
세차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도 있고요, 미인세진(오룡차 포다법)의 의미도 있습니다.
이는 차를 골고로 잘 우러나오도록 찻잎을 전체적으로 적신다는 의미입니다.
어쨋거나 첫물은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건강상의 이유도 있습니다. 나쁜 먼지를 그냥 마시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지요.


6. 기타

보이차를 선물하시는 것은 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냐면 님께서 구입하신 보이차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문제는 품질상의 문제입니다.
보이차는 참으로 종류가 많을뿐 더러, 크게 두가지로 구분합니다.
청병과 숙병으로 구분하지요.
청병은 전통적인 방법(자연발효)으로 만든 보이차이고,
숙병은 현대적인 방법(속성발효)으로 만든 보이차입니다.
요즘 보이차의 대부분은 숙병입니다.
위의 설명이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만, 대략적인 이해를 위해 설명드린것이니 참고바라며...
그리고 진정한 보이차란 청병으로 만들어서 건조한 장소에 보관/발효 시킨 보이차를 얘기 합니다.
속성으로 발효시켜도 건조한(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보관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중에 있는 보이차는 속성발효시켜, 습한 곳에 보관해서 더욱 빨리 오래된 차처럼 만든차들이 많습니다.
어쨋든 보이차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구입해서 선물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저가 말씀드리는 진정한 보이차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전통적인 맛과 향을 가진 보이차입니다.
소위 건창보관된 청병(보이)차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러면 청병보이차의 특징은,
차의 오미가 있고, 탕색이 양주빛을 띠고, 맑고, 향이 은은하고(?, 장향이니 난향이니등...), 건조차 냄새가 없으며, 건조차의 표면은 윤기를 약간 띱니다. 또한 건조차가 가볍습니다.
약간 묵직한 느낌이 나고, 검은색 계통이고, 차에 코를 대어 냄새를 맡아 보았을때 쾌쾌한 냄새가 나는 차는 속성발효시킨 보이차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위의 설명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시면, 보이차 구입에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녹차나 청차류를 선택하시는것이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보이차는 그 진위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가짜차가 워낙 많이 생산되어지고 있고, 그 것을 판별하는 기술적인 테크닉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위를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기에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값비싼 보이차를 구입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깨끗한 우리의 국산 녹차를 선택하시거나 청차(오룡차)류를 구입하시어 선물하는게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 timetoeat
글쓴이 : daybyda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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