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산,운 동

북한산 등산

나랑께 2006. 7. 24. 15:02

 

그동안 장마때문에 주말에는 집에 틀어 박혀있었고, 마석집 물난리 걱정하고 왔다갔다 하느라고 등산도, 자전거 타는것도 하지 못했었는데 어제는 모처럼 맑게 개인 주말을 맞이해서 북한산 등산을 하게 되었다.

 

입구에 도착해서 차를 주차해놓고 산에 오르기 시작한것이 오후 1시였으니까 상당히 늦은 등산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웬걸 그시간에도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혼자서 하는 산행이니 느긋하게 오르는데도 날씨가 덥고 후덥지근하니 땀이 비오듯 한다.

 

 

1시간 정도 올라서 비봉을 바라보니 웬 등산객들이 위험한 비봉의 바위위에 그리 많이 올라 앉아 있는지...

난 도저히 올라가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계속에서 비봉을 뒤로하고 문수봉을 향해서 가다가 사모바위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위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집에서 준비해온 마즙 한병(200cc)을 마시니 꿀맛이 따로 없네.

 

잠시숨을 고르고 다시 일어나서 움직일려고 보니....          쉬고 있는주변에 등산객들로 바글바글한것은 물론이려니와 온천지가 김치며, 김밥, 막걸리등  음식물 냄새로 진동을 하느것이 시내의 먹거리 골목에 와 있는 기분이다. 

 

과연 우리나라사람들은 대단한거 같다.

 

세계 어느나라에 우리민족처럼 적극적이고 부지런한 민족이 또 있을까.

 

출근길에서부터 직장에서 일하는거, 저녁에 쐬주 마시는거, 쉬는날 등산하는거보면, 기타 모든거 등등.

 

사모바위에서부터는 좀더 빠른 걸음으로 움직여 계속해서 문수봉에 오르니 온몸의 힘이 다 빠져버린거 같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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