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음식점

장어구이집

나랑께 2006. 9. 6. 08:52

ㅇ남서울 민물장어 요즘은 대부분의 장어구이집들이 미리 초벌구이를 해두었다가 손님이 오면 한번 더 익혀 내는 정도가 고작이지만, 이 집은 직접 손님상에서 장어를 정성스럽게 뒤집어 가며 구워주기 때문에 한층 살이 부드럽고 맛이 있다. 밑반찬도 괜찮고, 서울시내에서는 꼽아줄 만한 장어집이다. 강남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 바로 앞에 있으며, 전화는 (02)544-1010.

 

ㅇ팔팔민물장어 한때 노태우 전 태통령의 단골 장어집이라 하여 유명하던 곳. 주방에서 가스불에 구워 뜨겁게 달군 자갈 위에 올려 내온다. 숯불구이의 터프한 맛은 없지만, 장 맛이 좋고 장어 살이 입에서 녹을 듯이 부드럽다. 한 마리 1만5천원. 점심에는 장어 한 마리와 된장찌개, 10여 가지의 반찬이 나오는 장어정식(1만2천원)이 인기다. 강남 제일생명 사거리와 터미널 중간에 있으며, 전화는 (02)549-1112.

 

ㅇ장추: 20년 내력의 장어구이집. 적당한 크기의 영산강 장어를 잡아 10회 정도 장을 바르고 또 뒤집고를 반복하며 주방에서 정성껏 구워 내오면, 식탁 위에 있는 가스불을 약하게 켜고 식지 않도록 데워 가며 먹는다. 장어정식(1만5천원)에는 장어 1마리와 추어탕, 그리고 대여섯 종류의 밑반찬이 나오는데 음식이 아주 정갈하고 정성스럽다. 충무로 국동빌딩 뒤편 골목. (02)2274-8992.

 

ㅇ청산 장어정식(2만원/부가세 별도)를 주문하면 간단한 전채류와 회가 몇 점 나오고, 장어 1마리와 함께 밥과 장국이 같이 나온다. 장어구이 하나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장어 전문식당과 비교할때 음식의 전체적인 조화를 즐길 수 있으며, 장어구이 자체의 맛도 손색이 없다. 학동사거리 탑웨딩홀 옆 골목. (02)3442-4451.

 

ㅇ반구정 나루터집 서울에서는 맛보기 힘든 숯불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30년째 장어구이와 민물매운탕을 해오고 있다. 장어구이로 반쯤 배를 채운 다음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는 코스가 환상적이다. 자유로를 따라 가다가 문산 인터체인지에서 지선도로로 진입하면 나온다. (031)952-3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