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음식점

사당동 오리집 배나무골

나랑께 2006. 11. 24. 11:23
참배나무골
주인의 독특한 경영방법으로 철저한 조리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다양한 오리요리를 정갈하고 격식있는 상차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오리요리 전문점이다. 영업시간 11:00∼22:00.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1059-11
02-584-9504
오리백숙,오리보양탕,오리탕,참배나무골
365일 연중무휴.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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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나무골」은 최근 크게 붐을 이루고 있는 오리요리의 선두그룹을 장식하고 있는 오리전문점이다. 1990년 가게를 열어 이미 10년을 넘긴 이곳 음식은 주인 장휴동(61세)씨와 관련이 깊다.
80년대까지도 광주시내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손꼽히던 장씨가 오리에 심취하게 된 것은 자신도 전생의 업보로 여기고 있다.
상호가 참배나무골인 것도 할아버지 산소가 들어있는 광주 근교 ´배나무골´에서 따온 것이고, 오리도 고향에서 가까운 순창에서 전량을 공급받고 있다. 또 모든 요리는 <정통한국오리요리>라는 개념에서 시작해 우리 음식의 개념으로 접근해 우리 입맛에 맞도록 조리한 뒤 세계인이 함께 즐기도록 한다는 정신이 철저하다.
그는 자신뿐 아니라 가까운 친지들과 형제들에게도 오리집을 권유해 7~8곳의 오리전문점들을 열어주었고, 1999년에는 이들 중 5곳을 주식회사로 해 개인으로는 한계가 있는 시설과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제 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그래서 참배나무골의 오리요리는 공동관리하는 완벽한 시설과 조리과정을 거쳐나온 흠잡을 데 없는 것이라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 또 손님상에 내는 다양한 요리의 상차림은 물론 직원들의 서비스까지 자신이 직접 업소들을 방문해 교육하고, 단체로 해외견학을 하는 등, 이미 기존의 오리집의 개념에서 멀리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곳이나 상차림이 중국요리나 프랑스요리의 일부를 접목시킨 퓨전요리처럼 깔끔하고 격식을 갖추어 눈맛, 입맛, 청결한 환경 등이 고객들로부터도 좋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고 한다.
메뉴도 기존의 오리요리에서 볼 수 있는 오리탕, 오리육개장, 오리백숙, 오리보쌈, 인삼오리보양탕 등이 있지만 조리과정이나 상차림이 한결 돋보이고, 오향수육, 오리훈제, 서울덕, 스페셜코스요리, 참배나무골 풀코스 A·B·C 등이 다양하게 엮어지는데, 화려하고 격식을 갖춘 상차림이 전혀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가격도 1인분 5,000원부터 2만원선까지 폭이 다양해 오리요리에 관한한 유감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